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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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박종훈의 메시지 "감독님, 동료들, 팬들 감사합니다" [고척:코멘트]

기사입력 2020.05.20 22:1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팀의 10연패 탈출을 알리는 값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SK에서 나온 시즌 두 번째 선발승이다.

SK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0승을 올렸다. 지난해 8월 23일 문학 한화전 이후 승리가 없던 박종훈의 정규시즌 7경기 만의 승리였다.

경기 후 박종훈은 "연패 기간 동안 마음고생 하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그리고 주장 역할을 하며 여러가지로 힘들었을 (최)정이 형과 (김)강민 선배를 비롯한 고참 선배들도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에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투구했는데, 이닝이 지날 수록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그러다보니 점수를 주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에 실점을 했던 것 같다"면서 "오늘 야수들이 수비에서 너무 많이 도와줬고, 투수들도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끝으로 박종훈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고 죄송하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서 SK다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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