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10연패에 빠진 SK 와이번스가 1군 엔트리 변화를 줬다.
SK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키움에게 6-11로 패한 SK는 6일 한화전 승리 이후 10경기를 내리 지며 10연패 빠져 있는 상황이다. 시즌 전적은 1승11패.
SK는 20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윤석민을 말소했고, 투수 정영일을 콜업했다. 윤석민은 말소 전까지 10경기에서 2안타 1타점 타율 0.100에 그쳤다. 19일 경기에서는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섰으나 초구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정영일은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올린 뒤 시즌 첫 콜업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 3⅔이닝을 나와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경기는 모두 1이닝 무실점이었다. 염경엽 감독도 "아주 좋다고 해서 올렸다"고 정영일 등록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는 키움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김강민(중견수)~정의윤(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남태혁(지명타자)~이홍구(포수)~김창평(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살리려고 굉장히 노력한다. 그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특별한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준비했던대로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면 될 것이다.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핑계 밖에 안 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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