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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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해진X김응수 "이 정도 호흡이면 부부 연기도 OK" 찰떡 케미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0.05.20 18:10 / 기사수정 2020.05.20 16:2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꼰대인턴'이 유쾌한 웃음으로 코로나19를 퇴치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남성우 PD가 참석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

이날 박기웅은 "김응수 선배님과 작품을 많이 해 봤다. 원래 '꼰대'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사극을 찍으면서 좌의정 밑에 역은 맡아본 적이 없다"며 "내가 꼰대가 아닌 건 박기웅 씨가 잘 알 거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김응수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새벽마다 꽃 사진을 단체 메시지 방에 올린다. 싫은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응수는 "왜 자는 시간에 꽃 사진을 보내냐는 뜻 아니냐"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점을 묻자 박해진은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돋보일 수 있는 연기를 위해 고민했다"며 "가열찬을 연기하면서 속에 담아두고 있던 말과 행동들을 가감없이 해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응수와의 호흡에 대해 "이 정도 호흡이면 부부 연기를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재로 선배님은 꼰대 같지 않다. 현장에서 허물없이 잘 지내고, 현장 분위기를 선배님이 컨트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촬영 시작부터 지금까지 촬영 하는 날이 너무 행복하다"며 "한 가지 신경을 쓰는 것은 배우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는 스태프분들 이름을 외우는데, 똑같은 이름이 많아서 아침에 외웠는데도 현장에 가면 까먹는다. 스태프들 이름을 외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곽철용 신드롬으로 큰 인기를 끈 김응수는 "14년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가 14년 후에 이렇게 부활을 하니까 너무 놀라웠다. 광고가 100개가 넘게 들어왔다"며 "대신 잘해야 된다는 부담이 생긴다. 곽철용이 '꼰대인턴'을 만나서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곽철용과 이만식의 비슷한 부분을 찾아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응수는 "의료진 분들이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신다. '꼰대인턴'이 웃음으로 코로나를 퇴치하겠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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