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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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신성훈, 과거사 고백 "어린 시절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기사입력 2020.05.20 11:49 / 기사수정 2020.05.20 11:5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가수 신성훈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고달팠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신성훈은 감동적인 사연과 심금을 울리는 노래 장윤정의 '초혼'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신성훈은 '도전! 꿈의 무대'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힘들었던 고아원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음악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고아원에 후원자가 찾아와 인연을 맺고 방학 때마다 후원자 집에서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다. 이 상황이 꿈만 같아 시감이 멈췄으면 좋겠다"라며 "중학생 때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오디션에 합격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면서 후원자와 인연이 끊겼다. 그러다 2009년 '아침마당-가족이 부른다’ 에 출연해 어린시절 후원해주셨던 후원자와 다시 연락이 닿으면서 정식으로 입양됐고, 가족이 생겨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성훈은 "2018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 데뷔했다. 그리고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하게 됐다. 하지만 가라오케, 라이브 까페, 주점,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노래하고 싶어 모든 걸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라고 털어놓았다.

트로트 가수 진성은 "'초혼'은 2010년 장윤정 씨가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라며 "애절한 리듬과 노랫말이 심금을 울린다. 신성훈 씨 사연을 듣고 들으니 뭔가 울컥하면서 정말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개그맨 황기순은 "후원해주시는 가족들이 너무 잘 대해주셔서 방학 한 달이 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니 얼마나 정이 그리웠겠냐"라며 "'아침마당-가족이 부른다’를 계기로 다시 만나 진짜 가족이 되었으니 '아침마당'이 엄청난 역할을 한 것 같다. 어머니, 형에게 집 한 채 사주고 싶다는 꿈이 정말 대단하다. 돈 많이 벌어서 나도 한 채 사주면 안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영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다"라며 "그만큼 노래 실력을 인정 받은 건데, 그래도 밤무대와 거리무대에서 노래하며 힘들게 살았다니까 참 마음이 안타깝다. 더 늦기 전에 한국에서 노래 실력을 인정 받고 어머니와 형님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신성훈 씨 바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신성훈 씨를 가슴에 품어주신 어머님, 꼭 한번 뵙고 싶은데 오늘 못 나오셨다고 한다. 어머님 건강이 안 좋으신건가?"라며 걱정 어린 질문을 건냈다. 신성훈은 "어머니는 현재 갑상선 암으로 수수하시고 병원에 계신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에코휴먼이슈코리아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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