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안보현이 어머니와의 서울 데이트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보현 모자의 서울 데이트, 손담비 모녀의 김치 담그기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보현은 혼자 산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를 자취집에 초대했다면서 요리를 하느라 고군분투했다.
안보현은 생두릅으로 샐러드도 만들고 간장과 콜라를 이용한 찜닭도 만들었다. 그때 안보현 어머니가 도착했다. 안보현 어머니는 큰 키와 동안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했다.
안보현 어머니는 아들이 요리를 마무리하는 동안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안보현은 잔소리가 심해지기 전 방에서 어머니를 데리고 나와 나름 준비한 양식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안보현 어머니는 생두릅 샐러드부터 시작해 간장 콜라닭, 갈릭버터새우, 알리오 올리오 등을 차례로 맛봤다. 안보현은 난생 처음 어머니를 위한 요리를 만든 터라 긴장하며 맛 평가를 기다렸다.
안보현 어머니는 간장 콜라닭은 짜고 알리오 올리오는 느끼하다며 김치를 찾았지만 아들의 정성에 최대한 먹으려고 했다.
안보현은 어머니와 함께 요즘 핫하다는 성수동 카페 거리에 갔다가 한강으로 향해 커플 자전거를 탔다. 두 모자는 한강 유람선도 탔다. 안보현 어머니는 아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서울 야경을 즐겼다.
안보현은 재킷 안에서 돈 봉투와 손 편지를 꺼냈다. 안보현 어머니는 손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안보현 역시 그동안 말 못한 속마음을 편지에 담았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손담비는 김치 담그기를 배우기 위해 어머니를 일일 스승으로 모시고 시장에 가서 채소를 구입하고자 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시장 상인들에게 딸을 인사시키느라 바빴다.
손담비는 어머니가 가게마다 소개를 하는 통에 거의 선거유세를 하는 것처럼 인사를 하고 다녔다. 손담비 모녀는 필요한 재료를 다 산 뒤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었다.
손담비는 괜히 곧 불혹이라고 얘기를 했다가 어머니의 결혼 잔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손담비는 집에 도착해 열무를 다듬으면서도 시집가라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시달렸다.
손담비 어머니는 먼저 완성된 오이김치를 맛보고는 당황했다. 간이 짜고 뭔가 빠진 것 같은 맛이 났던 것. 손담비는 열무김치가 남아 있으니 괜찮다고 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더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열무김치에 쪽파를 더 추가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손담비는 김치를 담그면서 그간 어머니 혼자 힘들게 해온 것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는 얼굴이었다.
손담비는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꽃다발과 목걸이를 선물로 건네며 어머니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가끔 싸울 때도 있다면서 딸에게 남자친구 얘기를 했다. 손담비는 어머니의 연애소식에 정말 기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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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