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쌍갑포차’가 첫 방송을 5일 앞두고 케미 포인트부터 1회 에피소드 주인공까지 쏙쏙 짚은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오는 20일 포차 영업을 시작한다. 앞서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이승, 저승, 그리고 그승의 신비한 세계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바. 이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물 관계도를 꼼꼼히 살펴봤다.
크게 ‘쌍갑포차’, ‘염라국’, ‘갑을마트’로 나뉜 인물관계도에서 중심을 이루는 포차 3인방 월주(황정음 분), 한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 세 인물이 각자의 이유를 품고 모인 곳은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쌍갑포차다. 먼저, 전생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이모님 월주가 포차를 지킨다. 그녀의 곁에는 몸이 닿는 사람마다 속마음을 고백하는 특이체질 개선을 위해 알바생이 된 강배와 부진한 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포차에 파견된 관리자 귀반장이 조력자로 함께한다. 작고 소박한 포차 안에서 때론 손님들에게 술 한 잔을 건네고, 때론 ‘그승’에 들어가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포차 3인방만의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저승을 총괄, 관리하는 염라국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월주에게 벌을 내리고, 심지어 한 달 안에 남은 10명의 한을 풀어주라는 운명의 마감 기한까지 정해준 염라대왕(염혜란). 월주와는 전생의 죽음부터 엮인 관계로, 아무리 기 센 월주라도 쉽게 맞설 수 없는 포스를 지녔다. 염라의 전언을 전하는 부장 저승사자 염부장(이준혁)에겐 어둠의 카리스마는 없지만, 포차 3인방과 함께 그려낼 웃음 폭탄 케미는 보장돼있다. 한풀이 실적이 부진한 월주를 문책하러 포차를 찾아오면서 월주와는 티격태격하고, 강배와 귀반장과는 월주에게 시달리는 고충을 나누면서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강배가 낮에 일하고 있는 갑을마트에는 신선한 얼굴들이 등장했다. VIP 경호원에서 마트의 안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이 된 강여린(정다은)은 좋아하는 남자마다 달아나는 탓에 스스로 모태솔로의 길을 걷는 중. 갑을마트 동료인 ‘끈끈이’ 강배와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 같은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여린 외에도 갑을마트에는 처음 등장하는 인물들이 포진해있다. 마트에서 근무하는 송미란(박하나)과 박대리(박주형)는 1회 ‘갑질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강배의 친한 직장동료 최진동(안태환)도 이후 에피소드에서 재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1회부터 공감과 사이다 폭격이 펼쳐질 갑을마트 에피소드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제작진은 “인생 포차 영업 개시까지 5일 남은 15일 ‘쌍갑포차’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첫 회부터 캐릭터, 관계성, 에피소드의 완벽한 조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주, 강배, 귀반장이 한풀이를 위해 의기투합할 쌍갑포차 뿐만 아니라, 저승의 염라국과 이승의 갑을마트에서도 예측불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니 20일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갑포차’는 다음 웹툰 연재 중 독자들로부터 10점 만점의 평점을 얻고,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더패키지’의 전창근 감독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통쾌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드라마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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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