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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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박세리, 인생 언니 출격…임영웅→이찬원, 캠핑 뒷이야기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15 09:50 / 기사수정 2020.05.15 09:2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밥블레스유2' 골프 선수 박세리가 인생 언니로 출격한 가운데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의 캠핑 뒷이야기도 함께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편 먹고 갈래요? 밥블레스유2'(이하 '밥블레스유2')에서는 박세리가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오늘 인생 언니가 입맛이 그렇게 까다롭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장도연 역시 "보통 맛집이라고 해도 자신이 인정하지 않으면 별로라고 하더라"라고 맞장구쳤다. 송은이는 오늘의 인생 언니에 대해 "이 언니한테 사인을 받으면 대대로 가보로 모셔야 하고, 같이 운동하는 게 워너비인 사람이다"라고 힌트를 줬다.

이어 박세리가 등장, 멤버들은 '상록수'를 부르며 그를 격하게 반겼다. 박세리는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눈꽃 목살부터 껍데기까지 풀코스로 주문했다.

김숙은 "친한 연예인이 있냐"라고 물었다. 박세리가 "잘 모른다"라고 하자 송은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만 해도 지금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여기서 만날 게 아니라 필드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던 김숙은 "저 골프 아예 안 친다. 물어볼 얘기가 없다"라며 번호를 요구했다. 박세리는 "나 번호가 뭔지 모르는데"라고 대답했고, 김숙은 "나 까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고기를 먹던 박세리는 "맛있다"라며 "돼지고기는 향이 나는 것과 먹으면 맛있다. 파절이에 고수를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박나래도 "삼겹살과 고사리를 같이 먹는 것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풀코스를 즐긴 박세리는 "서울에서 돼지고기 먹은 것 중에 이게 최고인 것 같다"라며 별점 5점을 줬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먹을 때 느끼해서 다른 걸 먹을 때 많이 안 먹게 되는데, 이 집은 다 먹어봐도 기름조차 느끼하지 않다. 껍데기가 두꺼운데도 쫀득하고 담백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나는 이 사연을 보면서 냉정함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며 소개팅을 했던 남자가 자신을 '쭈'라고 부른다는 사연을 전했다. 호감의 애칭인 줄 알았지만,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이름이 '건물쭈'였다고.

멤버들은 모두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박세리 역시 "저는 단번에 '너 뭐냐? 뭐여?'라고 할 것 같다"라며 "그 남자가 날 만난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지 않냐. 그런 상황에서 호감을 갖는다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모든 트러블 샷에 있어서는 그런 위험부담이 있는데, 그걸 두려워하면 절대 그 자리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경험이라 여기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박세리는 자신의 비밀 맛집인 대창 꼬치 가게를 최초 공개했다. 그곳에선 친한 언니가 '프로지각러'라는 두 번째 사연도 전해졌다. 매일 약속 시간에 늦는 언니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오히려 화를 냈다고. 심지어 "언니가 '사과했잖아. 왜 가르치려고 드느냐'라고 했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송은이는 "더 큰 문제는 '사과했잖아'인 것 같다. 그게 되게 거슬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도 "가르치려고 든다는 말이 되게 웃긴다"라고 공감했다.

박세리는 "시간 약속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30분 정도 일찍 가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는 시간 약속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속을 잡아놓고 안 나가는 거다. 자기가 도착하면 연락이 올 거 아니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게 하는 거다"라며 "뭐라고 하면 '내 기분이 그렇다'라고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그렇게 했는데도 또 그런다면 손절하면 된다"라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후 그들은 다양한 꼬치를 먹기 시작, "맛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트동이들의 캠핑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장민호는 "회식 추천곡"이라며 '천년지기'를 가창했다. 특히 그는 카메라와 아이콘택트를 하는 등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뽐내며 전직 아이돌 클래스를 입증했다.

김숙을 선두로 멤버들은 모두 앙코르를 요청했다. 임영웅은 "좋은 누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다시 불러주신다면 십분 내로 달려오겠다"라며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과 함께 김연자의 '십분 내로'를 열창했다.

이후 그들은 고구마, 마시멜로우, 쫀드기 등을 불에 구워 먹었다. 김숙은 "다들 캠핑해 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임영웅은 "초등학교 때 야영 간 것 말고는 없다. 성인 이후로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져서 설거지하는 게 처음이다. 항상 잘해서 통편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때 제작진은 "60초에 3문제 맞히기 제작진이 설거지를 하겠다"라고 제안, 송은이는 "밑지는 장사는 아닌 것 같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다시 한번 게임에 도전한 송은이와 이찬원. 하지만 한 문제도 맞히지 못했고, 김숙은 "정말 더럽게 못 맞힌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문제를 출제했던 김숙이 쉬운 문제를 모두 패스했던 것. 이를 알아챈 송은이는 김숙을 향해 "양아치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와 이찬원은 결국 설거지를 하러 나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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