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1 17:43 / 기사수정 2010.08.31 17:4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독일로 떠나게 됐다.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 투토 메르카토웹은 ‘유벤투스가 카모라네시와 결별했다. 그는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1년 계약을 맺었으며 연봉은 250만 유로(한화 약 370억 원)이 될 것이다. 또한, 31일 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슈투트가르트의 정식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카모라네시는 8시즌 만에 유벤투스를 떠나게 됐다.
아르헨티나 태생인 카모라네시는 지난 2000년 엘라스 베로나에 입단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2002/03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파벨 네드베드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의 권유로 아르헨티나를 대신해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카모라네시는 55경기에 출장해 5골을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의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카모라네시 이 외에도 지난 10년간 팀의 공격수로 있었던 다비 트레제게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트레제게는 평소 스페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어했던 자신의 의사에 따라 승격팀 에스쿨레스 CF로 이적하게 됐다.
유로 2000 결승전 골든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트레제게는 지난 2000/01시즌 AS 모나코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후 10시즌 동안 171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량 저하와 여러 가지 문제를 이유로 10년 간의 이탈리아 생활을 정리하고 스페인으로 떠나게 됐다.
이 외에도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팀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지에구 히바스를 볼프스부르크로 보냈다.
지에구는 평소 자신의 우상있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따라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 유벤투스의 부진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그나마 미드필더진에서 돋보인 선수였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루이지 델 네리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독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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