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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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발리뷰] '4⅔이닝 3자책 10실점' 핀토, 누구를 탓하랴

기사입력 2020.05.13 20:2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KBO 두 번째 등판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핀토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일 한화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핀토는 이날 4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 10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야수 실책이 겹쳤지만, 분명 실책만을 탓할 순 없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현수의 뜬공 때 이천웅이 태그업 진루해 채은성의 땅볼에 홈을 밟았다. 핀토는 라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그러나 핀토는 2회에만 49개의 공을 던지며 와르르 무너졌다. 김민성 2루타 후 정근우 좌전안타, 유강남을 몸에 맞는 공을 내보내며 1사 만루. 오지환의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혔고, 이 때 김민성이 태그업해 홈으로 들어왔다.

이천웅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어진 2사 만루 상황, 김현수의 평범한 땅볼을 2루수 김창평이 더듬으며 주자가 모두 살았고 그 사이 주자가 들어왔다. 계속해서 채은성의 중전안타와, 라모스, 김민성의 연속 볼넷 후 박용택의 안타로 베이스가 가득 찼다 비워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2회에만 8실점. 3회 올라온 핀토는 오지환에게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4회에는 라모스 2루수 땅볼, 김민성 삼진, 박용택 볼넷 후 정근우 땅볼로 처음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 올라와 2아웃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치러진 팀 자체 청백전과 팀 간 연습경기, 핀토의 성적은 좋지 않았고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으로 우려를 낳았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했지만, 이날 다시 그림자를 드리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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