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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B. 뮌헨 FW "쿠티뉴는 멘탈이 너무 약해"

기사입력 2020.05.13 14:49 / 기사수정 2020.05.13 14: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지오바니 에우베르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의 약한 멘탈을 지적했다.

쿠티뉴는 2017/18 시즌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첫 6개월은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2018/19 시즌엔 54경기 11골 5도움에 그치는 등 크게 부진했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저조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전력 외로 분류했고,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가 뮌헨에서 맹활약해 완전 이적하길 바랐지만, 기복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뮌헨은 쿠티뉴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바르셀로나도 이적료를 최대한 낮춰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칠 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쿠티뉴의 선배인 에우베르는 1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에우베르는 "쿠티뉴가 뮌헨에 왔을 때, 모든 사람은 리버풀에서 보여준 멋진 경기력을 원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왔다"라며 "내 생각엔 쿠티뉴의 머릿 속엔 부진했던 자신의 모습이 박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쿠티뉴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아주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쿠티뉴는 '난 이걸 꼭 고칠 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로케 산타크루스도 그런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에우베르는 "쿠티뉴는 공격성이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이 게임을 박살내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흔들리는 사람도 있다. 쿠티뉴가 훌륭한 선수라서 더 아쉽다"라고 말했다.

에우베르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하며 92골(169경기)을 넣은 수준급 공격수다. 브라질 대표팀으로는 15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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