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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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만나요"…'침입자'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일 '또' 연기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5.12 20:30 / 기사수정 2020.05.12 20: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12일 '침입자'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개봉 일정과 언론배급시사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침입자' 측은 "지난달 27일 심사숙고 끝에 오는 21일로 개봉을 확정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오는 6월 4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끝으로 제작사 측은 "'침입자'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드리며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침입자'의 개봉 연기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당초 '침입자'는 지난 3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2월 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이 계속되자 개봉 잠정 연기 소식을 전했다. 당시에도 언론배급시사회 일정이 공지됐으나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레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침입자'는 4월 말 지역 감염 사례가 감소하며 확진자가 한 자릿 수로 줄어들자 고심 끝에 오는 21일로 개봉 날짜를 확정, 홍보 활동에 나섰다. 언론시사회 및 인터뷰가 예정됐기에 '침입자'는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포문을 여는 한국 영화였다. 

그러나 용인 66번 환자를 시작으로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개봉을 강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며 결국 다시 한번 연기를 선택하게 됐다. 

한편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아몬드'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단편 영화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손원평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다음은 '침입자' 측 공식입장. 


'침입자' 개봉 일정과 언론배급시사회 연기 안내

영화 '침입자'는 당초 지난 4월 27일 심사숙고 끝에 5월 21일(목)로 개봉을 확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6월 4일(목)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더불어 5월 14일(목)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새로운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침입자'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 드리며, 저희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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