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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미스틱 첫 보이밴드, 윤종신 프로듀서님이 '믿고 있다'고 격려"[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5.15 14:30 / 기사수정 2020.05.15 14:0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루시는 윤종신 대표 프로듀서가 속해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밴드.

JTBC '슈퍼밴드'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윤종신 프로듀서가 속한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후 데뷔 앨범 '디어'(DEAR)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리더 신예찬은 이전에 어떤 회사에 소속되어 본 적 없이 버스킹 밴드(가능동 밴드)로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 루시라는 팀으로 '슈퍼밴드' 준우승을 한 뒤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까지 한 신예찬은 "살면서 소속사라는 곳을 처음 들어와봤고 계약도 처음 해봤다. 어디선가 듣기로는 소속사라는 곳이 무섭고 괴롭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너무 좋다. 회사 분위기가 너무 가족같다. 회사 가서 인사를 드리면 처음 보는 직원 분들도 웃으면서 챙겨주시고 잘 대해주신다. 얼마 전 라디오 출연을 했는데, 우리 회사 소속 김영철 선배님이 DJ셔서 굉장히 잘 챙겨주셨다"고 뿌듯해했다.

또 "소속사가 체계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어떤 건지 하나 하나 체크해주시는 것 같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을, 탁탁 진행해 주시면서 시간을 헛투루 하지 않고 쪼개가면서 알차게 쓸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러 소속사를 경험했다는 조원상 역시 소속사의 칭찬을 거듭하며 "미스틱의 A&R 팀이나 스태프 분들은 항상 열정적이시다.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시는 것은 물론, 어떨 때는 우리보다 더 열정적으로 우리 음악을 서포트 해주셔서 화이팅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 대표 프로듀서는 현재 이방인 프로젝트로 해외에 나가 있는 상태. 조언을 받은 것이 없냐는 질문에 신예찬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때 인사를 드렸는데 '너희들 회사에서 많이 믿고 있다. 잘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준비해라'고 격려 해주셨다"고 답했다.

루시 멤버들은 실력만큼이나 외모도 출중해 많은 소녀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아이돌 밴드 같다는 편견도 존재하고 있다. 외모가 출중하다보니 오히려 실력에 편견이 생기는 것.

이에 조원상은 "'아이돌 같다'는 말씀을 주위에서 많이 해주신다. 루시는 여러가지 편견을 깨고 싶은 팀인 것 같다. 우리가 평균 나이가 26, 27세인데 아이돌치고는 많지 않나. 나이가 있지만 아이돌처럼 멋있게 해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그 편견도 깨고싶다. 또 루시라는 이름이 중성적인 느낌이 드는데 우리의 음악으로 그것에 대한 편견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최상엽은 "아이돌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좋은 것도 많다. 처음에 접하실 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루시는 데뷔 인트로 영상에서 '슈퍼밴드' 출연 당시와는 달리 네 멤버 모두 스타일링에 힘을 준 모습. 신예찬은 "원래부터 머리에 색을 입히는 것을 좋아한다. 이전에 파란색도 시도 했었다. 빨간색도 언젠간 해보고 싶어서 앨범 준비 기간에 했는데 색깔이 빠져서 핑크색이 됐다"고 밝혔다. 잦은 탈색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워낙 두피가 세다"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상엽은 호일펌을 하고 싶었지만 모두의 반대와 만류에 마음을 접어야 했다고.


데뷔에 대해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조원상은 "아버지께서 '경사났네' 이모티콘을 보내셨다"고 답했고 신광일은 "어머니께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셨는데, 내 사진을 조금씩 올리시면서 팔로워가 늘었다고 좋아하셨다"고 뿌듯해했다. 신예찬은 "엄마, 아빠께서 엄청 좋아하신다. 메신저 배경과 프로필사진 모두 저로 해놔서 남동생이 매일 뭐라고 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상엽은 "우리 부모님께서도 엄청 좋아하신다. 라이브 방송을 보시면 끝나자마자 바로 연락이 오실 정도로 챙겨보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루시는 리더 신예찬이 1992년생, 최상엽이 1994년생, 조원상이 1996년생, 막내 신광일이 1997년생으로 팀 멤버 모두가 다른 연도에 태어났다. 신예찬은 리더를 맡은 것에 대해 "태어나서 리더라는 것을 처음 해 봐서 서점에 가서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의 자질' 등 관련 있는 책을 살펴 볼 정도였다. 팀의 중심을 잡는다는 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냥 난 모두가 친구다"라며 자신의 '리더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막내 신광일은 "나는 리더의 인성을 중요시 하는 편인데 예찬이 형은 인성 하나는 닮고 싶은 사람이다. 또 기대고 싶은 사람이다. 형이 화내는 것을 많이 본 적이 없다. 리더로서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조원상은 "멤버 네 명이 모두 평등한 느낌"이라고 자부했다. 또 신예찬의 음악적인 지주는 조원상이라는 말에 "음악을 이끌어간다고 리더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팀원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사람이 리더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팀은 자석 끌리듯이 예찬이 형 중심으로 모이게 되더라. 그런게 리더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미스틱스토리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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