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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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후회"…'번외수사' 1년만 복귀 차태현, 첫 형사 役에 드러낸 의지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5.12 18:10 / 기사수정 2020.05.12 16:2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약 1년만에 복귀를 한 차태현이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앞으로 활동에 대한 다짐을 덧붙였다. 

12일 OCN 토일드라마 '번외수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효진 감독,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참석했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 시작과 동시에 차태현은 "먼저 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과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일을 통해 좀 더 겸손하고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을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차태현은 지난해 김준호와 함께 태국 등 해외에서 수백만원대 내기골프를 한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차태현 측은 "국내에서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라고 설명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1년 만에 '번외수사'로 복귀 소식을 알린 차태현은 이번 작품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꼴통 형사 진강호 역을 맡았다.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차태현은 "반성도 많이하고 후회도 많이 한 시간이었다"며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데뷔 첫 형사 역할을 맡게 된 차태현은 걱정스러운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감독님에게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 OCN에 등장하는 형사는 저와 정반대의 액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강효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진강호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들은 차태현은 "코믹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에게 왔구나'라고 느꼈다"고 이야기 했다.


강효진 감독 역시 "차태현 씨가 형사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웃었다.

원없이 액션을 촬영했다는 차태현은 "제가 여태 보여준 모습과 다른 걸 하다보니 좀 즐거웠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절친이자 OCN에서 강렬함을 보여줬던 장혁의 조언은 없었을까. 이에 차태현은 "서로 결이 다르다. 그래서 조언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다. 시청자 분들이 보면 '뭐 저런 걸 하지?'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웃으며 "제가 좀 부족할 때 윤경호 씨가 등장해서 또 액션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차태현은 자신과 함께 팀을 이룬 '팀 불독'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호흡은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차태현은 "수사물이다보니, 다섯 명이 모이면 사건을 해결해야한다. 물론 연기는 그렇게 하지만 밖에서는 너무 웃기다. 그래서 촬영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없지않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안한 건 '우리만 재미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영상을 보니까, 그래도 조금 기대가 된다"며 "그리고 감독님이 제지를 해야하는데 감독님도 다 맞춰주신다"고 웃었다.

한편 '번외수사'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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