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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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이태원 클럽行 사과…조권·홍석천 입장 표명까지 후폭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5.12 15:40 / 기사수정 2020.05.12 15: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규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연예계로까지 미친 이태원 클럽 후폭풍 속 가수 조권과 탤런트 홍석천에게도 누리꾼의 시선이 이어지며 이들이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박규리는 11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 66번 확지나가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2일, 이 장소에 여자 아이돌이 방문했다는 소식들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인물로 박규리가 지목된 바 있다.

논란이 됐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박규리는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자진해서 선별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박규리는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불똥은 조권과 홍석천에게까지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조권의 개인 SNS를 찾아 "이태원 클럽에 간 것을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댓글을 본 조권은 "미안한데 가지 않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보자보자 하니 보자기로 보이냐. 내가 우습냐. 요 근래 자주 받아주니 별별 해명을 다 해달라고 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국내 커밍아웃 1호 연예인으로 불리는 홍석천에게도 이번 이태원 클럽행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누리꾼의 댓글이 계속됐다.

이에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다.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라면서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2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한 1만936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일 오후 12시 기준 102명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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