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드라마 '꼰대인턴'이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여줄 5인 5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준수식품을 이끌어 가는 열혈 마케팅영업팀 4인과 이름만 대표이사인 금수저 2세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5인의 캐릭터를 유머러스한 해시태그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사하자마자 히트 상품을 기획해 위기의 준수식품을 구한 마케팅영업팀의 살아있는 신화, 엘리트 팀장 박해진(가열찬 역)은 '갓열찬'이라는 별명처럼 열정 넘치는 표정과 젠틀한 포즈로 어디에도 없는 워너비 상사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런 그의 앞에 사회 초년생 시절 흑역사를 선사했던 상사가 시니어 인턴으로 나타난다. 완벽한 갑을 역전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가열찬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때는 꼰대 체크리스트의 모든 항목을 올 클리어한 '꼰대의 정석'이었지만 이제는 사무실 '최고(最古) 막내'가 된 준수식품의 시니어인턴 김응수(이만식). 뒤바뀐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듯 잔뜩 찌푸린 표정을 하고 커피를 타고 있는 그의 모습과 '#라떼는 말이야' 라는 카피의 절묘한 매치가 웃음을 유발한다.
꼰대를 극혐하며 유행하는 것은 다 한 번씩 먹어보고, 입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귀여운 신입인턴 한지은(이태리)은 '복사왕'이라는 별명답게 복사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서류광탈 끝에 합격한 준수식품을 위해 어떤 사소한 일도 마다치 않던 '열정 만수르'였지만 입사 일주일 만에 자신은 복사왕으로 끝날 각이란 걸 깨닫는다.
금수저 물고 태어난 준수식품의 안하무인 대표이사 박기웅(남궁준수)은 대표이사라는 직책과는 거리가 먼 자유분방한 의상과 거만한 포즈로 #허당만렙, #철부지아들, #오피스빌런 이라는 캐릭터를 한눈에 표현했다. 대표이사 재신임 투표를 6개월 앞두고 나날이 사내 입지를 단단히 하는 가열찬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 그가 어떤 허당 플랜으로 가열찬에 맞설지 궁금해진다.
#일은 다 내가 하는데 #현실은 계약직 5년 차인 박아인(탁정은)은 #또라이질량보존 법칙 속 바로 그 또라이다. 인턴들이 화장실 가는 횟수, 훔쳐 간 믹스커피 개수까지 기록하는 소름 돋는 취미가 있지만 그 뒤에는 전 직원의 95%가 정규직인 준수식품에서 나머지 5%인 계약직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잃고 싶지 않은 비정규직의 불안감이 담겨있다.
이처럼 매력 가득한 준수식품 인물들이 펼치는 파란만장한 오피스 라이프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캐릭터 설정을 통해 오랜만에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가진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MBC는 5월 부분 개편을 통해 수목드라마는 기존 밤 8시 55분을 유지하고, 영화 특별편성으로 대체되었던 월화드라마는 새로운 시간대인 밤 9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꼰대인턴'은 2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꼰대인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