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0 11:3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여자 하키대표팀이 강적 중국을 꺾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여자월드컵대회 겸 세계선수권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이 라이벌 중국에 2-1의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월드컵대회 개막경기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중국을 맞아 한국은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경기감각을 회복하며 중국을 거세게 몰아치던 한국은 23분 김영란(KT)의 필드골(FG)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역전골을 노리며 중국과 공방을 펼쳤고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마침내 후반 19분 박미현(KT)의 역전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고 그 골은 결승골이 되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얻은 한국의 첫 승은 단순한 1승의 의미가 아니라 11월에 펼쳐지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의 최대 걸림돌이 될 라이벌 중국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소중한 승리라고 대한하키협회(회장 홍문표)가 밝혔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월드컵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로써 올림픽과 견줄만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대회이며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후 순위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가리게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올해 3월에 미국에서 가진 예선전에서 미국의 홈 텃세를 물리치고 당당히 본선 티켓을 확보하며 세계 최강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세계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다음 경기 상대는 여자하키의 세계최강 팀인 아르헨티나(세계 2위)이며 9월 1일(수) 오전 7시에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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