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집사부일체'가 1년 연기된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이 올림픽 레전드 사부 양학선, 이대훈, 진종오와 함께 미뤄진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국가대표 후배들을 위해 박세리, 조준호, 최병철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진종오는 사격으로 콩에 이어 이쑤시개까지 맞혀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이어 그는 콩을 맞힌 멤버들에게 자신이 쓰던 총을 주겠다고 했다. 이승기는 양세형의 방해공작에도 두 번 만에 콩을 맞추는 데 성공, 진종오의 총을 갖게 돼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진종오는 “사격을 하면서 선수로서 버틸 수 있었던 게 제 자신에게 보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수업은 양학선 사부의 기계체조였다. 수업에 앞서 양학선은 직접 시범을 보였고, 멤버들은 “인간이 난다는 게 이런 느낌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양학선은 “3, 4초를 위해 4년을 그렇게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거냐”라는 멤버들의 질문에 “저는 8년을 준비한 거다. 리우올림픽이 무산됐으니까”라며 부상으로 인해 8년간 올림픽을 기다려왔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끝나고 제 이름이 사라졌었다. 이번 도쿄올림픽 때는 지난 8년간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이 등장했다. 서고은은 “처음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웠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하니까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서고은의 지도 아래 올림픽 영웅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갈라쇼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트로트부터 뮤지컬 음악까지 다양한 선곡은 물론, 각자 훌라후프, 곤봉, 리본 등의 수구를 활용해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쇼를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올림픽 연기로 새롭게 1년을 다시 준비하게 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로고침 올림픽’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이날 올림픽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올림픽 레전드 사부단 진종오, 이대훈, 양학선뿐만 아니라 박세리와 조준호, 최병철이 성화봉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성화봉송의 첫 주자로 나선 박세리는 “4년이란 시간이 절대 짧지 않다. 선수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자 참여했다”라며 ‘새로고침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고, 성화봉송을 마치고 모인 올림픽 영웅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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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