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태성이 유지태를 찾아가 지난 일을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6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윤지수(이보영)을 찾아왔다.
이날 한재현은 기타를 들고 나타나 윤지수를 향해 "예전에 사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안 받을 거 알지만, 이건 옛날에 했던 약속이라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보다 실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윤지수는 쑥스러운 듯 고개를 떨궜다.
이어 한재현과 윤지수는 함께 산책을 나섰고, 한재현은 친구 이동진(민성욱)의 안부를 꺼내며 "우리는 여전히 덤앤더머다"라며 미소 지었다. 특히 한재현은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운동했었던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았고, 이유를 묻는 윤지수를 향해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 운동한다고 다니면서 정작 중요한 걸 지키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한재현은 "기타도, 운동도 없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윤지수는 "다시 만난다고 해도 같이 웃을 수는 없을 거다. 난 선배 같은 사람들과 싸우고 있지 않느냐"라는 대답으로 선을 그었다.
이후 호텔로 돌아온 한재현은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은 채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윤지수의 집에서부터 그를 따라온 이세훈(김영훈)은 계속 그를 미행했고, 이세훈은 한재현이 누군가에게 미행 당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국정감사로 인해 또 다른 구속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 한재현의 장인 장산(문성근)은 장서경(박시연)에게 한재현의 속내를 털어놨다. 자신이 준 차명계좌를 가지고 한재현이 회사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그는 한재현이 주주들을 포섭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며 "자기가 한 짓 자기가 책임지게 할 거다. 너한테 재현이 밖에 없는 거 잘 아는데 이제부터 조금씩 덜어내라"라고 경고했다.
얼마 후, 윤지수에게는 양육권 반환 소송장이 도달했다. 남편 이세훈이 한재현을 만난다는 이유를 빌미로 윤지수에게 이영민의 양육권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던 것. 이에 윤지수는 친구 주영우(이태성)에게 마음이 움직인 것도 불륜이라면 불륜이 맞는다며 털어놓았고, 주영우는 윤지수의 휴대폰에서 한재현의 번호를 입수했다.
다음날, 한재현을 찾아간 주영우는 "내가 한 거다. 만우절 날. 형 경찰에 신고한 거. 지수는 형하고 아버지 사이에서 힘들어하는데 형은 너무 태연했다. 그런데도 지수는 자기 생각은 안 하고 형 생각만 했다. 그게 질투 났다. 형한테 당당해지고 싶다. 그래야 비난할 수 있고, 부탁할 수 있다"라며 과거의 일을 털어놨다. 과거 윤지수의 아버지로 인해 수배자가 된 한재현을 주영우가 신고했던 것. 하지만 한재현은 "알고 있었다. 네가 신고한 거. 그러니 말해라. 비난이냐. 부탁이냐"라고 말해 주영우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한편, 자신이 찍은 사진과 장서경을 통해 얻어낸 한재현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이세훈은 이영민의 양육권을 조건으로 윤지수를 협박했다. 때문에 윤지수는 결국 "그때도 지금도.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거다. 내가 선택한 게 정답이든 아니든, 난 당신한테 돌아가겠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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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