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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 위해 김영훈에게 "돌아가겠다" 선전포고 [종합]

기사입력 2020.05.10 22: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김영훈에게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6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가 아들 이영민이 보낸 문자를 확인했다.

이날 윤지수는 아들 이영민이 아빠 이세훈이 학교 일에 대해 알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에 그녀는 곧장 이세훈(김영훈)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를 이용할 생각하지 말아라. 단순한 사고였고, 이미 다 끝난 일이었다"라고 따졌고, 이세훈은"나도 애 아빠다. 애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다. 애가 마음 아팠을 것 같고, 당신도 마음 아팠을 것을 생각하니 맘이 좋지는 않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지수는 "진심 아닌 거 알지만, 끝까지 진심인 걸로 해라. 번복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냉대했고, 이세훈은 "가는 말이 고운데 오는 말이 곱지 않다"라고 비아냥거렸다. 특히 한재현(유지태)를 미행하고 있었던 이세훈은 호텔로 들어간 한재현의 옷과 차량이 바뀐 것을 목격하자 그가 누군가에게 미행 당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다음날, 윤지수는 친구 양혜정(우정원)을 만나 "만났다. 재현 선배. 영민이 학교에서. 선배 아들이 영민이랑 같은 반이더라"라고 한재현을 만난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양혜정은 "다시 시작하자. 이런 거 아니지?"라고 묻고는 "너 정신 줄 꽉 잡아라. 그 인간 장인이 어떤 사람인지 아느냐. 그 인간이 이혼이라고 한다고 하느냐. 영민이는 어떻게 할 거냐. 남의 새끼 데리고 살겠느냐"라고 일침 했다.

 반면, 이세훈은 아들 이영민을 학교에 바래다준 후 아들 이영민의 기숙사 방을 뒤지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때문에 그는 장서경에게 한재현과 윤지수가 찍힌 사진을 보냈고, 장서경은 "이걸 왜 나한테 보냈느냐. 이런 풍경 사진 같은 걸로 협박이 된다고 생각했느냐"라고 발끈했다. 하지만 이세훈은 "만만해서가 아니라 나랑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찾아온 거다. 남편한테 미행을 붙였더라. 난 내 아내를 되찾고 싶고, 장 대표님은 남편을 되찾고 싶은 거 아니냐"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후 이세훈은 윤지수에게 양육권 반환 소송장을 보냈다. 이에 분노한 윤지수는 이세훈을 찾아가 소송에 대해 따졌고, 이세훈은 "마음이 바뀌었다. 애가 죽을 생각까지 했는데 당신은 뭐 했느냐. 그 순둥이 같은 애가 의자를 던졌다는 건 원인이 있었다는 거다. 옛사람의 아들이라 그냥 넘어가고 싶었던 거냐"라며 "애는 지방에 방치하고, 서울에서 로맨스를 즐기시는 분이 아이를 키울 자격이 있느냐. 양육권도 지키고 사랑도 지키겠다는 건 당신 욕심이다. 양육권은 포기해라. 유부남인 게 걸리지만 잘 해봐라. 그 남자랑"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윤지수는 "연애를 하던, 결혼을 하던, 혼자서 내가 키운다. 절대로 당신 밑에서 괴물로 자라게 하지 않을 거다"라고 돌아섰고, 자신의 친구 주영우(이태성)을 찾아가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나랑 불륜이라고 한다. 마음이 흔들린 것도 불륜이라면 그게 맞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재현의 블랙박스를 손에 넣은 이세훈은 더욱 집요하게 윤지수를 괴롭혔다. 그는 윤지수를 향해 "양육권 포기해라. 포기하지 않으면 한재현씨가 나락으로 떨어질 거다"라며 두 사람이 키스하는 영상을 보여주었고, "양육권을 포기하면 이 영상은 세상에서 사라질 거다.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한재현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 이 영상은 세상에 알려질 거다"라고 협박했다.


고민을 끝낸 윤지수는 이세훈을 만나 "그날 이후로 생각했다. 당신이 왜 이러는지. 영민이가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외도를 했던 사람이. 친권에 망설임 없이 서명했던 사람이. 왜 이제서야 아들을 되찾겠다고 이러는 걸까. 25년 전에 아빠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기회비용에 대해서. 제일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던지, 제일 두려운 걸 피하라고 했다. 나는 제일 두려운 걸 피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윤지수가 이세훈을 향해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거다. 난 당신한테 돌아가겠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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