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2년 5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야구팬들 녹인 꽃미소'
'관중석 향해 90도 인사'
'화려한 깃털 글러브'
이날 제시카는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22번이 새겨진 LG 홈 유니폼과 스키니진의 조합에 핑크색 운동화로 포인트를 준 시구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깃털이 달린 독특한 글러브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밝은 미소로 그라운드에 올라 마운드 몇 걸음 앞에 위치한 제시카는 완벽한 와인드업 자세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시카가 힘차게 던진 공은 1m 앞에 떨어져 잔디에 내리꽂히며 야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연함 뽐내며'
'스키니진으로 드러낸 각선미'
'힘차게 던집니다'
'공이 여기서 왜 나와'
'완벽한 패대기 시구, 그저 웃지요'
'얼음공주 제시카, 잠실벌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셨다'
'LG 선수들의 시선 한몸에 받으며 퇴장~'
제시카의 이날 시구는 '패대기 시구'로 불리며 국내외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매체에서는 "한국에서 깜짝 놀랄 만한 시구가 나왔다. 공을 던지기 직전까지 모든 게 완벽했지만 이상하게도 시구에 실패했다"며 "본인은 물론 보는 관중들마저 당황하게 만든 이상한 시구였다. 현직 야구 선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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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