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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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요요미·박시원, 감동 안긴 부녀의 호흡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20.05.09 19:50 / 기사수정 2020.05.09 19: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요요미, 박시원 부녀가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0 가족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정미애와 남편 조성환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함께 가수를 꿈꾸었던 두 사람은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로 무대를 꾸몄다. 정재형은 "계속 눈물이 났다. 노래하고 싶어서 만난 사이이지 않냐. 부부가 서로 쳐다보는데 너무 울컥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구윤은 형이자 작곡가인 박정욱과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으로 기분 좋은 무대를 선사했다.

박강성과 루 부자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선곡,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노래했다. 노래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를 안아주었고, 루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 후 박강성은 "아들과 사이가 예전에도 친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친해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루는 "준비하는 내내 아버지 눈을 쳐다보기가 힘들더라"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강성의 30년 팬이라는 임수민 아나운서는 "그동안 무대 중에 오늘 제일 떨더라. 박강성 씨가 저렇게 떠는 걸 처음 본다. 오늘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요요미는 아버지 박시원과 함께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로 무대를 꾸몄다. 34년 차 가수인 아버지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무대를 준비했다는 요요미는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했고, 아버지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육중완밴드와 강준우 아버지 강덕천은 배호의 '마지막 잎새' 무대를 꾸몄다. 스페셜 판정단은 기립박수로 강덕천의 열정에 화답했다. 신윤주 아나운서는 "보면서 저희 아버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 강준우 씨가 아버지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저게 가족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끈끈한 가족애를 느꼈다고 했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앞으로 활동을 같이 하시면 어떨까 싶다. 머리 색깔도 어울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혜는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인생을 빨리감기해서 보는 것 같았다"라고 했고, 정미애는 "색소폰을 연주하실 때도 멋있었는데, 노래 첫 소절 하실 때 목소리 톤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지훈과 아내 이은혜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달콤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사랑 가득한 무대였다. 

최종 결과 요요미, 박시원 부녀가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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