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싱글벙글쇼' 새 DJ로 낙점됐던 정영진이 방송 전에 하차하게 됐다.
8일 정영진은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싱글벙글쇼' 하차 소식을 알렸다.
방송 오프닝에서 최욱은 "한 주의 마무리 금요일에 신나게 치고 나가야하는데 제 마음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다음주 화요일 원래대로 오후 2시 생방으로 여러분을 찾아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욱은 "감정이란 건 매우 편파적이고 편향적이다. 짧게 한 마디만 하고 싶은게 사실 논란되고 있는 정영진의 발언이 음습한 뒷골목에서 한 이야기가 아니다. 생방 토론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아니고 편집 가능한 EBS 방송에서 한 이야기인데. 그걸 담아내지 못한다면 방송사를 탓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다음주에 원래 ('매불쇼') 시간을 바꿀까 했는데, 원래대로 그대로 2시에 만나도록 하겠다"고 다시 공지했다.
앞서 MBC 라디오는 2020년 봄 개편을 진행하면서 36년간 활약했던 '싱글벙글쇼'의 두 DJ 강석, 김혜영의 하차소식을 알렸다.
후임으로는 방송인 정영진과 그룹 캔의 배기성이 낙점되면서 새롭게 '싱글벙글쇼'를 이끈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 가운데, 과거 정영진이 EBS 1TV '까칠남녀'에 출연해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하차 여론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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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