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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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버풀 선수의 바람 "반 다이크-쿨리발리 조합 보고 싶어"

기사입력 2020.05.08 10:52 / 기사수정 2020.05.08 10:5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상대 공격수는 경기하기 싫을 거야."

리버풀은 제이미 캐러거 은퇴 이후 오랜 시간 수비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진의 리더가 사라진 리버풀은 대형 수비수 영입을 원했고, 2018년 1월 이적시장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했다.

반 다이크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고, 리버풀의 수비진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22)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9라운드를 남겨놓고 가장 적은 골(21)을 내주고 있다.

고민이 있다면 반 다이크의 파트너다. 데얀 로브렌은 여전히 실수가 잦고, 한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조엘 마팁은 최근 부상을 당한 뒤 폼이 떨어졌다. 조 고메즈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나 로브렌 못지않게 판단이 아쉬울 때가 많다.

1990년대 초반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돈 허치슨은 리버풀이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칼리투 쿨리발리(나폴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엔 나폴리가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쿨리발리의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허치슨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만약 쿨리발리가 리버풀로 와서 반 다이크와 함께 뛴다면, 우승 타이틀은 리버풀이 차지할 것이다. 쿨리발리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프리미어리그 외에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백인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는 맨체스터 시티로 갈 것이다. 쿨리발리는 슈크리니아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수비수다"라고 평가했다.

허치슨은 "쿨리발리의 나이(28)는 아주 훌륭하다. 피지컬과 속도도 좋다. 수비진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상대 공격수들은 반 다이크와 쿨리발리를 상대로 경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공격수들이 어떻게 그 둘에게 이길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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