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표창원 "재밌게 촬영…치유되는 느낌이었다"(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표창원 의원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계 은퇴를 앞둔 표창원은 "정치를 시작할 때 아무 계획이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탁을 받아 '도움이 될까' 싶어 정계에 들어왔다. 줄곧 언제까지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야당 때는 갈등이 없었는데 여당이 되니까 정반대 역할을 해야해서 근질근질했다. 국정감사 등 현장에서 의견충돌을 겪으면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임기가 종료되는 표창원은 '그것이 알고싶다' MC 자리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MC를 노리고 있다. 과거 '경찰청 사람들'이라고 있었는데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표창원 의원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너무 즐거웠고, MC 분들이 워낙 잘하시니까 재밌게 촬영했다. 치유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퇴 후 방송 출연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던 표창원. 그는 "방송을 좋아하고 현장 분위기를 좋아한다. 대중 여러분을 만나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도 "다만 반대가 성립이 되야 한다. 시청자도 좋아해야 하고, 프로그램과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치하기 전에 해 왔던 책 쓰기, 강의, 프로파일링 관련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시간이 남았으니 이것저것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