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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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감독 "봉중근은 더 좋은 투수 될 수 있어"

기사입력 2010.08.28 07:51 / 기사수정 2010.08.28 07:5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는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8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시즌에도 LG의 문제는 허약한 마운드였다.

그래도 에이스 봉중근의 활약은 돋보였다.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8패 평균자책 3.31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 LG 투수 가운데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유일한 선수다. 팀내 다승 2위 김광심이 6승에 머물고 있으니 봉중근 말고는 10승 근처에 간 투수조차 없었던 것이다.

박종훈 감독도 봉중근의 공로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좋은 투수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 현재 자신의 모습에 안주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박 감독은 "올해 봉중근은 구속이 떨어진 상황인데도 타자 상대 요령이 좋았다"고 칭찬한 뒤 "지금의 볼 스피드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구속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봉중근은 시즌 중반 이후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km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 전후에서 형성된다. 지난해에 비해 약 3km정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이는 마음먹기에 따라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면서 "본인이 현재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30살인 봉중근이 앞으로 더 나은 투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사진 = 박종훈 감독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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