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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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성' 간수, 부상으로 시즌 아웃

기사입력 2010.08.27 15:48 / 기사수정 2010.08.27 15:48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제2의 카카’ 파울루 엔히크 간수(산투스FC)가 부상으로 반년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산투스는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수요일 그레미우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내 십자 인대가 파열된 간수가 오는 토요일 수술을 받게 될 것이고 약 6개월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의 부상에 대해 ‘산투스 주치의’ 호드리구는 “부상이 심각하므로 컨디션을 완전히 되찾을 때 복귀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간수는 브라질레이랑(브라질 1부리그) 잔여 경기는 물론이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조별 예선 및 대표팀 경기에 2011년 2월까지 결장하게 됐다.

한편 간수의 공백은 산투스의 위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산투스는 안드리와 호비뉴가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끝으로 각각 디나모 키예프와 맨체스터 시티로 가면서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설상가상 ‘플레이메이커’ 간수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16라운드까지 진행된 브라질레이랑에서 산투스는 승점 24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1위 플루미넨세에 승점 12점 차로 뒤처진 상황이다.

간수는 브라질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네이마르, 안드리, 호비뉴와 ‘산투스 판타스틱 4’를 결성, 팀의 2010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상파울루주 리그)와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마누 메네세스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12일 자신의 데뷔전에서 간수를 선발로 출장시키며 그에 대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당시 간수는 종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동료에게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브라질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삼아 그는 카카의 대체자로서 삼바 군단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받았다.

[사진= 간수 (C) 산투스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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