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24 06:13 / 기사수정 2007.02.24 06:13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자리다툼과 6강 마지막열차를 타기위한 6위자리다툼이 치열하다.
23일 열린 프로농구 두 경기에서 2위 부산KTF가 9위 인천전자랜드에게 패하고, 6위 원주동부가 1위 울산모비스에게 패하며 2위와 6위 자리다툼이 치열해졌다.
KTF는 3위 창원LG에게 반게임차 앞선 2위를 간신히 유지하게 됐고, 동부는 7,8위 서울SK와 안양KT&G에게 반게임차 앞선 불안한 6위를 지키게 됐다. 9위 전자랜드도 6위 동부와 겨우 한게임 반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4강직행의 한자리는 우리것" KTF, LG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4강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된다.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4개팀에 비해 1주일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5개월 간의 긴 일정을 치른 각 구단에게 1주일간의 휴식은 달콤한 휴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잔부상을 가진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되며 느슨해진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간이 되기도 한다.
2위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 KTF와 LG의 싸움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라운드 이후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KTF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급격한 난조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KTF를 추격하고 있는 LG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무섭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동부, SK, KT&G, 전자랜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자리인 6위. 그만큼 치열할 수 밖에 없다. 5위 대구오리온스와 동부와 게임차는 두게임차. 하지만 6위 동부와 9위 전자랜드의 경기차는 겨우 한게임 반차밖에 나지 않아 6위부터 9위까지 중에 누가 마지막 티겟을 차지할지는 6라운드 막판이 되도 모를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6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는 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양경민, 손규완에 이어 김주성까지 부상을 당한 동부는 6위자리를 지키기가 버거워 보인다. 7위 SK는 5라운드에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방성윤이 주춤하면서 팀 성적도 주춤한 상태다.
KT&G는 3라운드 후반부터 6위권을 가시권에 두고 있지만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하고 6위를 눈앞에 두고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2라운드 초반 3위까지 올랐지만 연패를 거듭하더니 9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어 막판 역전극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듯 싶다.
5라운드도 각 팀마다 한두경기씩을 남겨두고 6라운드만 지나면 플레이오프 '봄잔치'가 열린다.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살아남아 '봄잔치'에 참여하는 팀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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