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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 "레알 역전 가능해… 바르샤 우승 인정은 부당"

기사입력 2020.05.06 10:03 / 기사수정 2020.05.06 10:2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조기 종료 시 바르셀로나의 우승 인정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다. 스페인 내 코로나 피해가 심각해 시즌 재개에 부정적인 시선이 컸다. 

최근 들어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4일부터 개인 훈련, 14일부터는 팀 훈련을 허용했다. 이어 지난 3일엔 "축구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라리가와 스페인 축구연맹이 리그 재개를 스스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덕분에 시즌 재개에 탄력이 붙었지만, 스페인 내 코로나가 더 심해지거나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도 있다. 라리가는 현재 27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팀 당 11경기를 남겨뒀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58)가 차지하고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의 추격이 매섭다.

만약 이대로 시즌이 취소돼 현재 순위대로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인정한다면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11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승점은 불과 2점 차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쿠르투아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시즌을 제대로 끝내고 싶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2점 차로 뒤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라며 "때문에 만약 시즌이 취소된다면 유감일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투아는 시즌 취소로 인해 팀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에 반대했다. "(시즌을 취소한) 프랑스 리그1은 두 팀이 강등 당했다. 그 두 팀은 아마도 스스로를 강등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결정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네덜란드 리그는 우승, 강등, 승격 팀이 없다. 1부 리그로 올라가지 못한 2부 리그 팀들에겐 불행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시즌을 취소하고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이 된다면, 이 결정은 옳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아직 2점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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