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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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한혜진, 母 김미경 위해 결국 휴직계 제출 [종합]

기사입력 2020.05.05 22:2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외출' 한혜진이 아픈 김미경을 위해 휴직계를 제출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외출' 2화 에서는 한정은(한혜진 분)이 엄마 최순옥(김미경)의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발견했다. 

이날 한정은은 엄마 최순옥의 휴대전화에 있던 번호가 자신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후 엄마 최순옥과 남편 이우철(김태훈)을 향해 "엄마랑 당신은 꼭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진짜 미쳐버릴 것 같다. 말해봐라 엄마. 그날 밖에 나갔던 거냐. 내가 그날이라고 해서 못 알아듣는 거냐. 똑바로 말해라. 유나 죽던 날 엄마 밖에 나갔던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순옥은 머뭇거리며 손녀 유나가 죽던 날밤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남편이자 한정은의 아버지(성동일)이 계속 연락을 하며 돈을 요구해왔던 것. 폭력적이었던 한정은의 아버지는 돈을 주지 않으면 한정은에게도 연락을 하겠노라며 협박을 해왔고, 최순옥은 마지못해 번번이 돈을 건네온 상황이었다.



결국 최순옥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계속 돈을 달라고 하더라. 집 주소도 알았다. 네 번호도 안다고 하니 잠깐만 나갔다 오려고 했다. 만나서 행여라도 너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놓았고, 한정은은 남편 이우철이 이 사실을 알고도 자신이 충격을 받을까 경찰에게 진실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모든 것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정은은 "결국 다 나 때문이라는 소리지 않느냐. 나 같은 건 죽어도 되는데.. 우리 유나만 살아 돌아올 수 있으면 난 백 번도, 천 번도 죽을 수 있다"라고 울부짖었고, 아버지를 불러내 "내 새끼 죽인 건 바로 당신이다. 당신한테 벗어나려고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또다시 당신이 다 망쳤다. 당신만 아니었다면 내 새끼 안 죽었다"라고 버럭 화를 냈다. 

얼마 후, 시댁 행사를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한정은은 남편 이우철을 향해 "시간이 이렇게 느린데 무슨 생각으로 30년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우리 집 30년짜리 대출 아니냐. 가늠도 안 되는 그 시간 동안 우리 가족 계속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오만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다 나 때문이다. 진짜 끔찍한 게 뭔지 아느냐. 엄마가 밖에 나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내가 엄마한테 약 먹으라고 해서 그런 게 아니었다. 엄마한테 마음껏 화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다 나 때문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일이었다"라는 말을 덧붙여 이우철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반면, 화장대에서 이우철의 여동생 결혼식 청첩장을 발견한 최순옥은 한복을 차려입고 결혼식장을 찾았고, 이를 본 한정은의 시어머니는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순옥은 돌연 유나의 행방을 물으며 갑자기 자신을 집으로 보내달라고 사정했고, 자신과 사위를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의 돌발 행동을 본 한정은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제서야 유나가 죽던 날 밤.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려 시간이 지체되었음을 알게 된 한정은은  "그 어린 걸 수였으면 같이 죽었어야지"라고 독설하는 시어머니를 향해 "왜? 우리 엄마가 왜? 왜 다들 우리 엄마만 잘못이라고 하는 거냐. 왜 우리 엄마가 내 딸을 봐줬어야 했느냐. 왜 그랬어야 했느냐"라고 울부짖었고, 엄마 최순옥에게는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따듯하게 말해주었다.

이후 한정은은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했고,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상사를 향해 "이상하다. 아기 엄마들은 야근을 하면 독하다고 욕먹고, 그렇지 않아도 욕을 먹는다. 직장 생활은 다 의지로 하는 거라고 했느냐. 여기 의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집에서 아기 봐주는 친정 엄마 생각하면 의지가 약해진다. 왜 엄마들은 죄인이 되느냐. 몰랐다고 하지 말아라. 모르지 않았을 거다"라며 상사를 비난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퇴근을 한 한정은은 잠든 엄마를 향해 "우리 내일 유나 보러 가자. 유나가 할머니 보고 싶을 거다"라고 말했고, 최순옥이 유나를 찾아 "잠깐 밖에 나갔다"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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