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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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감독, "임태훈과 김현수, 기대크다"

기사입력 2007.02.23 19:26 / 기사수정 2007.02.23 19:2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신인선수들은 좀 더 멀리 봐야 하지만 투수에서는 임태훈과 야수에서는 김현수가 돋보인다."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49)이 38일간의 1,2차 캠프를 마무리하며 훈련에 대한 소감과 신인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지난 1월 16일부터 31일까지 미야자키 캠프에서 1차 전훈을 실시했고, 2월 2일부터 츠쿠미 캠프로 이동해 22일까지 체력, 기술 및 전술위주의 훈련을 실시했다. 두산은 23일 미야자키 캠프로 다시 이동해 실전위주의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미야자키로 이동하기전 1,2차 전훈에 대한 소감을 구단을 통해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을 잘 소화해준 것이 가장 큰 성과다"며 "이번에는 훈련강도를 매우 높게 했다. 기본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생각하는 야구'를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시즌 기대가 되는 선수들에 묻는 질문에는 "신인은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투수 임태훈은 노련한 마운드 운영과 제구력이 돋보이고, 신고선수 출신의 외야수 김현수는 파워 있는 배팅으로 외야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며 신인선수중 임태훈과 김현수를 칭찬했고, 기존 선수중에는 투수는 김명제, 타자중에는 김동주, 최준석, 이종욱의 컨디션이 좋다고 꼽았다.

다음은 두산 구단과 김경문 감독의 일문 일답

Q 신인들 중 눈에 띄는 선수는?
"모든 팀들이 그렇듯이 신인선수는 프로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이다. 지금 당장보다는 큰 안목에서 조금 더 멀리 보아야 한다. 그러기에 지금 눈에 띄는 선수를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올해 입단한 임태훈은 고졸 1년차 답지않은 노련한 마운드 운영과 안정된 제구력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타자에서는 신고선수 출신인 김현수를 주목하고 있다. 어리지만 파워 배팅을 하는 선수이며, 앞으로 두산베어스의 외야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Q 최근 가장 페이스가 좋은 선수는?
"현재 선수들이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부상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 모두가 가장 좋은 페이스였으면 좋겠다. 현재 투수의 경우 김명제, 야수의 경우 김동주, 최준석, 이종욱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Q 올시즌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기존 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군 제대하고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예년의 기량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올시즌 우리 팀의 전력에 큰 변수가 될 이 선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미야자키(1차), 츠쿠미(2차) 캠프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됐나?
" 올해는 예년에 비해 캠프를 일찍 준비했다.(2006년에는 1월 25일 전훈 출국)1차 미야자키 캠프(1/16~1/31)에서 선수들의 체력 및 정신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2차 츠쿠미 캠프(2/2~2/22)에서는 선수들의 전술훈련 및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쌓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의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 훈련량은 실전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생각하는 야구’를 하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올시즌에는 무엇보다 타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실시했다. 김동주를 중심으로 홍성흔, 최준석, 안경현과 제대한 유재웅이 우리 팀의 타선을 주도할 것이다. 이들이 올시즌 두산베어스의 ‘재미있는 공격 야구’를 펼치는데 앞장설 것이다.

그리고 1,2차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 선수가 없었다는 것도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미야자키 3차 캠프에서는 여러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사진 = 두산베어스 제공>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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