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6 20:11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현재윤(31, 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렸다.
26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로 출장한 현재윤은 4회말 두번째 타석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삼성은 경기 초반 4-0으로 앞서나갔으나 4회초에 2실점하며 쫓기는 입장이었다. 현재윤의 홈런은 바로 그 순간 나왔기에 더욱 값졌다. 삼성은 현재윤의 한방으로 6-2로 달아났다.
몸쪽 높은 직구였다. 현재윤의 배트가 벼락같이 돌아갔고, 타격 순간 모두가 홈런을 직감할만한 장타였다. 마운드의 홍상삼 역시 곧바로 홈런임을 인정하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현재윤은 지난해 6월 21일 잠실 경기에서 LG 심수창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은 후 431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진갑용과 이정식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선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현재윤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없이 타율 1할6푼4리로 부진을 보였으나 이날 홈런을 터뜨리며 돌파구를 찾게 됐다.
[사진 = 현재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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