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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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에게 물었다 "라모스 홈런 몇 개?"

기사입력 2020.05.05 12:16 / 기사수정 2020.05.05 20:1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한 30개 정도?"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현실적 기대치를 걸었다. 지난 몇 년 LG는 장타력 있는 중심 타자를 찾아 왔다. 지난해 토미 조셉, 카를로스 페게로까지 외국인 선수 교체가 한 차례 있었으나, 류 감독은 올해 라모스가 꾸준히 활약해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류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을 앞뒀다. 라모스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경기를 앞두고 류 감독은 "라모스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큰 타구를 몇 개 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올 시즌 개막 준비하는 데 있어 합류가 다소 늦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국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 방침을 따랐다. 2주 격리 후 곧장 합류했고, 청백전에서 감각을 되살렸다. 그러고 팀 간 연습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펜스 앞까지 가는 큰 타구를 쳐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LG는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맛봤다. 올해는 상위권 전력 유지와 도약까지 노리리라 보는 시각도 생긴다. 류 감독은 여러 조건 중 "라모스가 4번 타순에서 많이 치면 상위권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봤다. '많이'의 기준을 물으니 "한 30개 정도?"라고 답했다.

한편, 류 감독은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개막전은 정주현 대신 정근우가 선발 출격한다. 2018년 5월 31일 대전 NC전 이후 705일 만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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