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마테오 다르미안(파르마)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재능을 극찬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시스템이 키운 작품이다. 2015/16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입지를 넓혀갔다.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됐고, 기량이 부쩍 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9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4골을 터뜨려 득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갈 재능이다.
지난 시즌까지 래시포드와 함께 뛰었던 다르미안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재차 강조했다. 다르미안은 "래시포드가 성인 팀에서 처음 훈련 했던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라며 "나는 '와 이 선수는 정말 믿을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또래 선수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줬고, 모든 면에서 래시포드의 발전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만약 래시포드가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유지한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신한다. 래시포드는 모든 맨유 선수 중 내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줬다. 아직 어리고,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 킬리안 음바페 수준에 도달해 앞으로 몇 년 동안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8년(루카 모드리치)을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양분했다.
음바페는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이어 축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르미안이 래시포드를 음바페와 비교한 것은 메시와 호날두처럼 장차 축구계를 양분할 것이라는 말과 같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