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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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故장자연 사건, 가해자 처벌無·증언자는 가해자로 둔갑…공론화 준비 중"[전문]

기사입력 2020.05.04 12:1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고(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둘러싼 가해자 '프레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지오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기사의 내용을 게재하며 "정작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아니하고 증언자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시킨 비겁한 사람들. 그들은 가해자들에 대해서 떠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작 고인과 관련이 전혀 없는 인물들이며 온갖 거짓으로 스피커 공격하기에 동참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폴 메인 오피스를 통해 적색수배에 대해 직접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는 한국 인터폴에서 적색수배 요청만 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증언자의 입을 닫으려고 하는 어떤 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조정환 정치철학자의 책 일부도 인용하기도 했다.

윤지오는 "저는 무탈하게 캐나다에서 앞으로 남은 공론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에게 씌운 프레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로 나타날 것이며 허위사실에 동조한 모든 이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큰 피해와 악행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3월 7일 사망한 장자연이 남긴 문건을 통해 권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정황이 드러난 사건으로 윤지오는 지난해 장자연의 피해 사실을 증언해줄 증언자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윤지오의 증언 과정에 대한 책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가 고 장자연 사건을 두고 윤지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사기 혐의로 고발했으며 윤지오는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재촉에 캐나다로 떠났다. 이후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으며, 이에 윤지오는 "이 정도 수사 의지였다면 장자연 사건은 10년 전에 해결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반응한 바 있다.

다음은 윤지오 글 전문.

정작 가해자들은 처벌받지 아니하고 증언자는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시킨 비겁한 사람들. 그들은 가해자들에 대해서 떠들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작 고인과 관련이 전혀 없는 인물들이며 온갖 거짓으로 스피커 공격하기에 동참하였습니다.

저는 인터폴 메인 오피스를 통해 적색수배에 대해 직접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는 한국 인터폴에서 적색수배 요청만 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여성조선을 발췌한 <조정환의 대안 정치철학> 인용 글'

저는 무탈하게 캐나다에서 앞으로 남은 공론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씌운 프레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로 나타날 것이며 허위사실에 동조한 모든 이들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큰 피해와 악행으로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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