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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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 박시연 도발에 "내 연주가 아까워" 일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04 07:10 / 기사수정 2020.05.04 01: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박시연을 도발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4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가 경찰들에게 연행됐다.

이날 경찰서로 연행된 윤지수는 보호자가 있는지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아무도 없다고 대답했고, 경찰은 "보호자가 없으면 나갈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지수는 "나는 내가 보호자다"라고 말해 경찰을 어이없게 만들었고, 경찰은 어차피 보호자가 있었어도 오늘 밤은 나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미 윤지수는 여러 시위들로 전과가 있었던 것.


결국 하룻밤을 꼬박 경찰서에서 보내게 된 윤지수는 회사 측의 훈방으로 인해 풀려났고, 두부를 가지고 온 주영우(이태성)이 어떻게 나왔느냐고 묻자 "이상하다. 싹 다 밀어버리겠다고 했다가. 협상하겠다고 했다가. 어제는 좀 놀란 눈치였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영우는 "재현이 형이 평판이 좋지는 않다. 다들 운동하던 사람 맞느냐고 한다. 물론 재벌가 사위가 되어서 배 아파서 그러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윤지수는 피아노 학원에 취업했고, 복직 명단에 윤지수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한재현은 그녀를 만나 내근직 자리를 제안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언니들이 차린 밥상이다. 난 물만 떠다 날랐는데 숟가락 얹을 생각 없다. 난 중간에 포기했다. 이거 취업 비리 아니냐. 피아노 전공한 사람이 뭘 하느냐.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된다"라며 이를 거절했다.

특히 그녀는 한재현을 향해 "선배. 가진 것 없고 볼품없는 날들이었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앞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추억 팔이 할 시간이 없었는데 선배 만나고 나서 너무 무거워졌다.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니 발걸음이 늦어진다. 꽃처럼 남겨두고 싶은데 변해버린 선배는 그 꽃을 다 짓밟는 것 같다"라며 자신은 추억이 아니었다고 답하는 한재현을 향해 "그냥 추억에 넣어둬라. 좋았던 모습들만 기억하면서.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장서경은 한재현이 아들 준서를 데리러 갔다가 독감으로 쓰러진 영민을 데리고 응급실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재현이 이번에도 윤지수와 엮었다는 것을 신경 쓴 장서경은 한재현이 집으로 돌아오자 "나 때문이냐. 당신이 행복하지 않았던 것. 나는 아빠한테 늘 그랬다.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은 당신이었다는걸"이라고 말했고, 한재현이 "고맙다. 나도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하자 그의 진심을 알았다는 듯 차갑게 돌아섰다.

때문에 장서경은 자신의 브랜드 파티에 연주자로 윤지수를 세웠고, 일부러 비싼 원피스를 보낸 후 이를 반납해달라고 말했다. 의뢰인이 베일에 가려져있었기 때문에 장서경에 대해 알지 못한 윤지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연주를 시작했고, 누군가 와인잔을 피아노 위에 올려두자 이를 가지고 일어섰다가 뒤에 있던 사람과 부딪히며 이를 옷에 쏟고 말았다.

이를 본 장서경은 흰 원피스에 레드와인이 흉측하니 가면을 벗을 것을 요구했고, 가면을 벗어버린 윤지수는 "연주는 안 하겠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서. 돈으로 바른 이런 천박한 파티에 내 고급 진 연주가 아깝다는 이야기다. 옷값은 내가 낸다"라며 당당히 돌아섰다.

하지만 빈 연회장에 허탈이 앉은 윤지수는 미안하다며 신발을 신 켜주는 한재현을 향해 "선배 왜 하필 내가 살아남았을까. 살아 있는 게 죄악이고 빚이라서 절대 행복해도 안되고 불평해도 안된다. 매일매일 앉을 틈이 없이 살아도 죗값이든 빚이든 아무것도 줄어들질 않는다. 이제는 정말 쉬고 싶다"라고 말했고, 한재현은 윤지수를 데리고 바닷가로 향했다.


이어 한재현은 윤지수를 향해 "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살아남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너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네가 사는 게 우리한테 축복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수야 다 해도 된다. 쉬어도 되고, 울어도 된다. 힘들면 이 악물고 버티지 않아도 된다. 내가 네 곁에 있겠다"라고 말해주었다.

한편, 이날 방솔 말미에서는 윤지수가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는 한재현을 향해 윤지수가 "꿈이라면 곧 깰 거다"라며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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