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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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벌떼야구라도 해야" 한용덕 감독 '각오'

기사입력 2020.05.01 13:08 / 기사수정 2020.05.01 13:3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채드벨은 25일 불펜 피칭을 하고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염좌였다. 진단 결과 2주 휴식이 불가피하다. 한용덕 감독은 "(복귀까지) 정확하게 기간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부상 차도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빠른 콜업도 생각했으나, 기술적 훈련을 해 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외국인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는 "정상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당장 나흘 뒤 개막이다. 한 감독은 공백 채우는 데 있어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존 선발 투수 경쟁 자원이 있다"며 "그중 (채드벨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단기전처럼 총력으로 싸우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상황을 봐 가며 벌떼야구라도 해야 할 것"이라는 각오다.

시즌 초 판도가 중요하다는 것 역시 한 감독은 잘 알고 있다. 그는 "초반 승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연기됐다"는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한 감독은 "시즌 초 고참 위주 운영을 할 생각"이라며 "경험 있는 선수들"이라고 믿었다.

그중 주장 이용규 컨디션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 감독은 "(컨디션이) 거의 다 올라 와 있다"며 "본 게임 때 원래 이용규의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올 팀 간 연습경기에서 5경기 나와 컨디션 점검을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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