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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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5승' 롯데 선발진, 6연승의 숨은 MVP

기사입력 2010.08.23 07:55 / 기사수정 2010.08.23 08:0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6연승을 거두는 데는 선발 투수의 역할이 컸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수완(21)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SK 와이번스와 두산과의 6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6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6연승 행진의 시작은 김수완이 열었다.

김수완은 17일 SK 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수완은 9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었다. 9이닝 동안 111개의 공만 던지는 짠물 투구와 4사구는 2개밖에 내주지 않으며 꿈을 향해 달리는 신고 선수들에게 큰 메시지를 남겼다.

김수완의 승리에 이어 송승준, 라이언 사도스키가 모두 SK에 선발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전 시즌 상대 전적 2승 10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던 SK에 스윕을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잠시 흔들릴 때도 있었다. 장원준이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⅔이닝 5실점(5자책)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에서 이재곤이 7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 또다시 김수완이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기며 6연승 중 5번이나 선발 투수가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6연승 동안 41이닝 16실점(16자책) 평균자책점 3.51로 안정적인 선발 마운드 운영을 가지고 가며 4위 차지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특히 김수완은 이번 6연전에서 15이닝 동안 2실점(2자책)만 하며 2승이나 챙기며 제리 로이스터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6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3.51를 기록한 롯데 선발진. 롯데의 선발진이 계속해서 호투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사진=김수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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