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이 'ASL 시즌9'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아프리카TV는 26일(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freecaTV StarCraft League, 이하 ASL)' 시즌9 결승전에서 김명운(Z)이 이재호(T)를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ASL은 아프리카TV가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정규 리그로, 2016년 6월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9까지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았다.
김명운은 지난 2007년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명운은 ASL 시즌6의 우승자인 김정우에 이어 2대 저그 우승자에 등극했다.
결승전 1세트는 진영 간의 가까운 거리를 활용해 이재호의 수비를 흔든 김명운이 선취점을 쟁취했다.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도 김명운은 허를 찌르는 초반 전략으로 2:0 스코어를 벌렸다. 이재호는 3세트에서 침착한 수비를 보이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병력의 주요 조합을 완벽하게 속인 김명운에게 4세트를 내어줬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김명운은 완벽한 뮤탈리스크 운용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ASL 시즌9 우승을 차지한 김명운은 “간절히 원해 왔던 우승이기에 감격스럽다”며, “항상 믿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아프리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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