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24
경제

경기 남부권 훑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투자자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0.04.24 17:14 / 기사수정 2020.04.24 17:50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요즘 인기 부동산 정보앱(APP) ‘실시간 인기 아파트’ 상위권에는 인천 아파트가 늘 상위권에 있다.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3인방으로, 최대 천명 이상이 각 사업지를 클릭하고 있어서다. 서울에서도 곧 분양에 나설 ‘대어급’ 아파트가 여럿 있지만 인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더 거센 모양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미분양이 쌓여 있던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권에는 1억 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새 아파트를 사려는 투자자들의 60%가량이 타지역에서 몰려 분양권 거래 역시 활발하다. 작년 11월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검단신도시 '호반써밋 1차'의 경우 이미 반년 사이 500건 이상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아파트 전체 가구 수가 1,168가구임을 감안하면, 절반가량 손바뀜이 일어난 것이다.

인천 부동산이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이어 마지막 투자 유망처로 각광받으며, 올봄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2월 수원 권선·영통·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 등 다섯 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돼 ‘결국 돈이 갈 곳은 인천뿐’이라는 공식을 퍼뜨리고 있다. 실제 수도권 지자체 70%가량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태다.

조정대상지역(투기 과열∙투기지구 제외) 내 대출이 더 까다로워진 점도 인천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담보인정비율(LTV)을 차등화해 9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60%에서 50%로 축소하며,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세대의 주택담보대출을 ‘2년 내 기존 주택 처분 및 신규 주택 전입 의무’로 강화됐다. 자금 조달 계획서도 써 내야 한다.

인천이 달아오르는 이유는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다 보니 비규제, 저평가 지역 아파트 같은 ‘틈새’를 찾아 전국 투자자들이 몰려가는 일종의 ‘풍선효과’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분양권 매수, 갭(GAP)투자 외 여윳돈이 부족한 30~40대는 돈을 각출해 투자하는 경우도 다수 있고, 대학교 부동산 동아리에서도 인천을 탐방할 정도로 투자 선호 1번지로 떠올랐다고 귀띔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량(1만2582건) 중 인천 외 지역에서 절반(47.4%)가량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1.8%보다 5.6%P 늘어난 것이다.


수요가 몰리는 만큼 가격 상승 폭도 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 집값은 2.10% 뛰어 서울 집값 상승 폭(1.88%)을 웃돌았다. 특히 서구가 3.30% 뛰어 지역 집값을 리딩 중이다. 지난 3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부평’,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최고 수백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신규 공급 단지의 분양 열기도 핫(HOT) 한 상황이다. 도시개발사업부문 1위 기업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 서구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5월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대표적이다.

부동산 정보 앱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25만 명 가까이 방문하며, 인천시 일간 방문자 1위를 기록 중인 것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오픈 전부터 하루 수백 콜씩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0층 총 4,80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며,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59∙74∙84㎡ 중소형이 90% 이상 배치된다. 추첨제 비율도 80%로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 젊은 세대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제공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에 따르면 “저금리, 양적 완화로 시중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갈 곳 잃은 돈이 경기 남부권을 훑고 인천으로 북상했다”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처럼 부동산 앱 등을 통해 전국구 관심지역으로 부상해 치열한 경쟁률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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