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14:28 / 기사수정 2010.08.22 14: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 5년차 함영애(23, 세계투어)가 홀인원을 앞세워 넵스 마스터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더 클래식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넵스 마스터피스 2010(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 함영애는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5번홀에서 그림같은 홀인원을 기록한 함영애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프로에 입문한 함영애는 KLPGA 데뷔 5년만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4라운드를 유소연(20, 하이마트)과 함께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로 시작한 함영애는 5번홀에서 극적인 홀인원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번홀과 1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12번홀부터 17번홀까지 파 세이브로 13언더파를 유지한 함영애는 마지막 18번홀을 무사히 파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한 함영애는 마지막라운드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과 퍼팅 감각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만 무려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안신애(20, 비씨카드)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1언더파로 조윤지(19, 한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인 안신애는 시즌 3승에 도전했지만 함영애와 벌어진 2타차를 끝낸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신애와 함께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서희경(24, 하이트)은 3라운드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수 하나를 잃으며 마지막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한 서희경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보미는 4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치며 서희경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퍼팅이 흔들리며 한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김자영(19)과 이정은(22)은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1라운드와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승을 노린 '미녀 골퍼' 윤채영(23, LIG)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양수진(19, 넵스)과 김하늘(23) 등과 함게 공동 20위메 머물렀다.
[사진 = 함영애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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