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첼시에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역으로 제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첼시는 바르셀로나로부터 쿠티뉴 영입 제안을 받았다. 쿠티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관심이 많다"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4,5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에 달했지만 쿠티뉴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결국 한 시즌 반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좁아진 쿠티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시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해 주길 바라고 있으나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
쿠티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기복이 심하다. 바이에른 뮌헨도 큰돈을 들일 정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앙투앙 그리즈만, 프랭키 데 용 등을 영입하며 많은 돈을 썼다. 여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구단 재정 피해가 커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네아마르(파리 생제르맹) 등 빅 사인을 준비하던 바르셀로나에 큰 차질이 생겼다.
자금을 마련할 방법은 선수 매각이다. 그 중 쿠티뉴는 가장 가치가 높다. 스카이스포츠는 앞선 보도에서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가치를 6,6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보다 더 낮출 의향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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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