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1 14:59 / 기사수정 2010.08.21 16:2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안신애(20, 비씨카드)가 시즌 3승을 위한 막판 추격에 나섰다.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더 클래식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넵스 마스터피스 2010(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3라운드에 출전한 안신애는 3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5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서희경(24, 하이트)은 2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6타로 안신애와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던 안신애는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쳤다. 비록, 18번홀에서 티샷의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순식간에 7타를 줄이며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안신애는 하반기 첫 대회인 히든밸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주에 열렸던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KLPGA의 새로운 '파이널 퀸'으로 부상하고 있는 안신애는 물이오른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우승권에 진입했다.
3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안신애는 13번홀에서 그림같은 이글을 기록했다. 이글을 잡은 상승세는 계속 이어져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3라운드를 마친 안신애는 "라운드 초반에는 샷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13번홀에서 이글이 나오면서 감각이 좋아진 것 같다. 2라운드가 끝난 뒤, 스코어를 줄여서 치고 올라가야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안신애에게 역전패를 당한 뒤,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서희경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5번홀에서 볼을 홀 가까이 붙이는데 성공한 서희경은 버디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짧은 거리의 퍼팅은 버디로 이어지지 못했다. 16번홀과 17번홀에서도 버디 기회는 이어졌지만 파로 마무리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20, 하이마트)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경기 중반, 퍼팅에서 고전한 유소연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함영애(23)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2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올랐던 '루키' 조윤지(19, 한솔)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신애가 새롭게 우승후보로 떠오른 넵스마스터피스 2010 마지막 라운드는 22일 펼쳐진다.
[사진 = 안신애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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