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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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지훈련 명단 발표…신예 대거 합류

기사입력 2010.08.21 15:52 / 기사수정 2010.08.21 16:2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삼바 군단' 브라질이 오는 9월 바르셀로나 전지훈련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월 3일과 9일동안 바르셀로나 전지 훈련에 참여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고 브라질 축구협회 홈페이지는 9월 중, 경기 일정이 없는 브라질이 바르셀로나 전지훈련에만 전념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지난 11일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완승한 마누 메네세스 감독의 브라질은 미국과의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 그러나 브라질레이랑(브라질 1부리그)의 일정 때문에 국내파는 제외했다.

국내파의 제외로 알렉스(첼시 FC), 고메스(토트넘), 헐크(포르투), 필리프 쿠티뉴(인테르), 페르난디뉴와 더글러스 코스타(이하 샤흐타르)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그레미우 시절 '브라질의 메시'라는 애칭을 받은 코스타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메네세스는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티아구 시우바(AC 밀란)과 다비드 루이스(벤피카)를 중앙 수비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번 훈련에서는 '첼시 주전 수비수' 알렉스를 새롭게 뽑으며 루시우(인테르)와 주앙(AS 로마)의 대체자를 다시금 시험할 전망이다. 루시우와 주앙 모두 각각 1978년과 79년생이라는 점에서 오는 2014 자국 월드컵에 대비해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좌·우측 수비수는 2009 컨페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안드리 산투스(페네르바체)와 FC 바르셀로나의 주전 수비수인 다니 아우베스가 나설 전망이다.

왼쪽 풀백으로 나설 안드리 산투스는 컨페드컵을 기점으로 브라질 대표팀의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낙점됐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 합류에는 실패했지만 미국과의 경기에 출전해 적극적인 공·수 가담을 펼쳤다.

반면, 아우베스는 마이콩의 대체자가 아닌 새로운 풀백 전술의 실험 대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명단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레알의 마르셀루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파엘 다 시우바도 대기하고 있어 새로운 풀백에 대한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미드필더진은 지난 미국과의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루카스(리버풀)와 하미레스(첼시)가 나설 전망이다. 또한, 이번 시즌 인테르나시오날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끈 신예 산드루 히베이루(토트넘)도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카를루스 에두아르두(호펜하임)와 페르난디뉴, 쿠티뉴가 대기하고 있다. 메네세스는 미국전에서 파울루 엔히크 간수를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로 낙점했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간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덧붙여 호비뉴와 함께 윙 포워드로 나섰던 네이마르 역시 이번 명단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에두아르두가 이번 명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발재간으로 제2의 호나우지뉴로 불리는 에두아르두는 둥가 체제에서도 대표팀에 뽑히며 브라질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포워드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파투(AC밀란)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면서 호비뉴(맨시티)를 그의 파트너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호비뉴와 코스타를 윙 포워드로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9월 전지훈련에 나설 브라질 선수 명단

골키퍼: 지에구 아우베스(알메리아), 고메스(토트넘)

수비수: 알렉스(첼시), 엔히크(라싱), 티아구 시우바(AC 밀란), 다비드 루이스(벤피카), 안드리 산투스(페네르바체),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하파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더글러스 코스타, 페르난디뉴(이하 샤흐타르), 에르나니스(라치오), 루카스(리버풀), 하미레스(첼시), 산드루(토트넘), 필리프 쿠티뉴(인테르)

공격수: 알레산드리 파투(AC 밀란), 안드리(디나모 키예프), 카를루스 에두아르두(호펜하임), 헐크(포르투),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사진= 호비뉴와 카카 (c) FI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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