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트롤: 월드 투어'(감독 월트 도른, 데이비드 P. 스미스)가 팝 역사상 최고의 히트곡들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담은 본편 클립을 공개했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
공개된 영상은 영화의 주인공이자 팝 트롤인 파피와 브랜치 그리고 비기, 딩클이 한 자리에 모여 진지한 분위기 속에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언제나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 찬 팝 마을과는 달리 다소 차분함이 느껴지는 컨트리 트롤 마을을 찾은 파피는 "최고의 노래로 저 불쌍한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자"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브랜치의 불안한 눈빛도 잠시, 이내 깜찍한 하트 선글라스에 컬러풀한 의상, 무대용 마이크까지 갖추고 등장한 팝 트롤들의 히트곡 메들리는 듣는 순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비트로 단숨에 시선을 끈다.
1996년 발매된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를 시작으로 바하 멘의 'Who Let The Dogs Out',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의 'Good Vibrations', LMFAO의 'Party Rock Anthem'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곡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2년 발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 파피와 브랜치는 '강남스타일'에 맞춰 곡의 시그니처인 말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아이돌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K-POP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낸 '트롤: 월드 투어'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뿐 아니라 글로벌 그룹 레드벨벳이 K-POP 트롤로 등장해 '러시안 룰렛'까지 선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트롤: 월드 투어'는 오는 4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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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