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홍석이 심정지로 사망한 가운데 부검을 위해 발인이 하루 미뤄졌다.
지난 20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측은 고(故) 김홍석이 19일 오전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지병없이 건강했으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서는 하고 싶으셨던 연기 마음껏 하세요" 등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가 계속되고 있다.
유족 측은 고인이 평소 지병이 없었던만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고인은 21일 발인할 예정이어지만 부검을 위해 오는 22일 오전으로 발인을 미뤘다.
김홍석은 1957년생으로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행복을 팝니다'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야망의 25시', '다녀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물보라', '엄마의 방', '한지붕 세가족'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 밖에 '최후의 증인', '연애의 기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과 영화 '쫄병 수첩', '제4이노베이터', '엄마없는 하늘아래'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최근에는 연예인 협동조합 이사로서 후배 양성에 힘써오며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있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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