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8 22:03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김경주 기자] '왼발의 스페셜리스트'가 다시 한번 진가를 드러냈다.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8강 수원-전북'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팀의 쐐기골을 넣은 염기훈은 이번에도 왼발로 차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염기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분위기가 좋은데 이어가고 싶다"며 승리를 가감없이 기뻐했다.
오른발과 왼발 중 어느 발로 슈팅을 할지 고민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무조건 왼발로 때리려고 했다. 오른발로 슈팅을 했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염기훈은 "평소에 운동할 때도 선수들이 서로 먼저하려고 하고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런 분위기가 시합에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꼼꼼해졌다"면서 "먼저 한 골을 허용해도 따라갈 수 있게됐다"고 달라진 수원을 평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한 염기훈은 "전북이라는 큰 고비를 잘 넘겼기 때문에 이 기세를 이어나가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사진=염기훈 (C)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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