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언성 히어로(Unsung hero)'는 주목받지 못하는 영웅이라는 뜻이다. 이는 현역 시절 박지성을 대표하는 단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서 뛴 선수 중 가장 과소평가된 사람이 누구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우린 동료와 전문가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는 우리가 계속해왔던 논쟁이다"면서 "대부분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많지 받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맨유를 대표했던 모든 선수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일 알고 있다"라며 언성 히어로 9명을 선정했다.
반가운 이름이 보였다. 맨유의 언성 히어로에 박지성의 이름이 빠질 수 없다. 맨유는 "언성 히어로 중 가장 진실한 사람은 대개 팀 동료들에게 가장 인정받는 영웅이다"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를 지배했던 시절에 박지성의 중요성을 물어보면 칭찬이 쏟아지기 시작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끊임없이 움직이고, 상대를 힘들게 한다. 이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는 맨유 전술이 잘 돌아갈 수 있는 역할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0년 AC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는 박지성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라고 칭찬했다.
맨유는 "박지성은 맨유의 중요한 경기 때마다 선발로 나섰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었지만, 최고의 업적은 늘 그늘에서 이루어졌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은 어떤 역할을 맡는 임무를 100% 수행했다. 정말 포로패셔널한 선수'라고 극찬했다"라며 기억했다.
박지성과 함께 데이비드 베컴, 카를로스 테베즈,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파엘, 미카엘 실베스트레, 대니 웰백, 클레이튼 블랙모어, 조니 에반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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