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서와' 서지훈이 신예은을 향해 깜빡이 없는 직진 고백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 서지훈은 입맞춤 이후 한껏 가까워진 김명수와 신예은에게 위기감을 느끼고 둘 사이를 질투했다.
재선은 홍조의 정체를 말하고자 솔아의 집 앞에 비장하게 섰다. 하지만 “설마 이거 질투?”라며 이내 돌아서기를 반복했다. 재선은 홍조와 마주쳤고 서로 견제하던 둘은 각자 알고 있는 솔아의 취향을 경쟁적으로 말하며 스파크를 튀겼다.
이어 재선은 홍조에게 아무 말 말고 떠나라고 충고했다. 솔아에게는 “니가 가서 보내줘”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상처받지 않고 서로를 떠날 수 있도록 경고 아닌 경고를 남겼다.
술에 취한 재선은 앞에 앉은 두식에게 솔아가 홍조만 본다며 짜증나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두식은 “나 갖기는 싫고 남 주려니 아까운 그거” “너를 위해 내가 널 좋아해주겠다? 구려!”라고 일침을 놓았다. 재선은 “구려질 거야. 구려서라도 솔아 지킬 거야”라며 술에 취한 와중에도 솔아를 지킬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고 투정을 부렸다. 만취한 재선은 솔아를 찾아가 홍조의 정체를 횡설수설했다.
재선은 홍조와 같이 부모님 집에 내려간다는 솔아의 전화를 받았다. 홍조를 찾으러 솔아 집을 살피지만 정리된 방과 두고 간 핸드폰을 보고 홍조는 떠났다고 생각했다. 이에 솔아를 보러 기차역에 간 재선은 홍조가 아니어서 실망한 듯한 솔아에게 “그만 기다려. 그 녀석 떠났어”라고 다그쳤다. “다시는 너 혼자 안 둘게. 내가 옆에 있을게”라며 자신의 진심을 분명히 전했다.
서지훈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하게 표현해 질투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신예은에게 그동안 애써 외면했던 자신의 진심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세 사람의 묘한 기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