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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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외질 영입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10.08.18 07:49 / 기사수정 2010.08.18 07: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메수트 외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부터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고 밝혔다. 이적료와 계약 기간은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은 약 1,500만 유로(한화 약 227억 원) 이적료에 계약 기간은 6년이라고 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을 4강으로 이끌며 수많은 클럽의 애정공세에 시달렸던 외질의 종착역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르헤 발다노 단장 주도 아래 외질 영입에 나섰던 레알 마드리드는 거듭된 베르더 브레멘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협상에 임한 끝에 올 여름 최대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외질의 원 소속클럽 브레멘은 외질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저렴한 몸값에 이적을 허용했지만, 재계약 의지가 없던 외질이었기에 좋은 판단을 내렸다는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세 무리뉴 감독은 당초 미드필더 영입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카카가 무릎 부상으로 4개월 아웃이 확정되자 중원 보강이 시급해졌고 외질을 추천한 발다노 단장 의견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하자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며 "나는 협상이 지속되어 브레멘이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혀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샬케 04를 떠나 브레멘으로 이적했던 외질은 세 시즌 동안 107경기에 출장해 18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08/2009시즌 DFP 포칼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브레멘에 통산 6번째 포칼컵 우승을 바쳤다.

[사진 = 외질 영입을 알리는 레알 마드리드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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