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양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오는 5월 우디 앨런의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문제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우디 앨런 감독의 양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북미 등의 개봉이 취소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본 고장에서 개봉하지 못한 영화가 국내에서는 개봉한다는 것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탐탁치 않다.
앞서 우디 앨런의 입양 딸 딜런 패로는 지난 2014년 "7살 때 양아버지로부터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위 사실은 2017년 '미투 운동'으로 재조명됐다.
우디 앨런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해오고 있지만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비롯해 4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던 미국 배급사 아마존은 모든 계약을 파기하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봄비가 내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운명 같은 만남과 해프닝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티모테 샬라메,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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